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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직원과의 마지막 만남 가진 조유행 하동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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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100년을 생각하는 군정이념 실천을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촌음을 아껴가며 여러분과 함께 모든 열정을 다 바친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조유행 하동 군수는 1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장과 읍·면장,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기 마지막 열린 만남에서 민선 3∼5기 12년간 재임하며 군정업무를 수행한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

조 군수는 "돌이켜보면 민선군수로 취임한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흐르는 세월은 막을 수 없어 벌써 여기까지 왔다"며 "지난 12년 동안 군수로 취임할 때 밝혔던 초심을 단 한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00년 미래 하동의 비전이 담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서부터 매립공사에 이르기까지 숱한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세계 3대 해양플랜트 집적지로 부상하는 디딤돌을 놓았다"고 회고했다.

또한 "12년 동안 각종 국·도정 평가에서 570여 개(시상금 2974억원)의 크고 작은 상을 휩쓸어 다른 자치단체의 부러움과 벤치마킹을 대상이 되는 등 하동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이기도 했다"며 "이는 목표를 이루고자하는 직원 여러분의 한결같은 마음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조 군수는 2개월 남짓 남은 기간 동안 군민에게 약속한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사항이 충실히 이행되고 군정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의 철저한 준비로 선거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공직자 또한 선거중립 의무를 반드시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5월 열린 만남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중국 연수생 인사, 군수 훈시에 이어 조현옥 경남도 청렴윤리담당의 '청렴도 향상 교육'순으로 진행됐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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