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1일) 오전 국회에서 기초연금법 처리 문제에 대한 당론을 채택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후 2시에 다시 한 번 의원총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에서 제시한 기초연금 절충안의 국회 처리에 대해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처리에 찬성한다"고 답한 의원이 63명, "반대한다"는 의원이 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이 제시한 절충안은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해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월 10만원에서 20만원을 차등지급하되, 가입기간이 긴 저소득층 12만명에게는 20만원을 주자는 것입니다.
오전 의총에서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지방선거를 의식해 기초연금을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이었지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을 비롯한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후 2시 의총에서 기초연금법 제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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