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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중국 무인기 업체 "북한에 무인기 판매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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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김선경 특파원] 최근 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형태의 무인기를 취급하는 중국 업체가 북한에 무인기를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무인기 업체인 중교통신(中交通信)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일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우리는 이런 무인기들을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넷판이 24일 전했다.

앞서 인터넷에는 이 업체가 제작한 무인기 모델 'SKY-09P'가 북한제 추정 무인기와 형태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중국에서 무인기를 수입한 것이라는 주장이 퍼졌다.

중교통신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SKY-09P의 제원은 폭 1.92m, 길이 1.21m로 파주와 삼척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비교해 폭과 길이가 각각 0.01m 차이에 불과하다.

또 발사대를 통해 이륙하고 낙하산을 탑재한 것도 북한제 추정 무인기와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SKY-09P의 양쪽 날개 모양과 파주·삼척에 추락한 무인기 날개 모양이 다르고 날개 끝이 꺾인 각도와 몸체의 형태 등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북한군이 중국제 SKY-09P를 참고해 무인기를 제작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기체의 형상이 전반적으로 다르다는 점에서 이 제품을 수입해 전력화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u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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