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인기 업체인 중교통신(中交通信)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일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우리는 이런 무인기들을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넷판이 24일 전했다.
앞서 인터넷에는 이 업체가 제작한 무인기 모델 'SKY-09P'가 북한제 추정 무인기와 형태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중국에서 무인기를 수입한 것이라는 주장이 퍼졌다.
중교통신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SKY-09P의 제원은 폭 1.92m, 길이 1.21m로 파주와 삼척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비교해 폭과 길이가 각각 0.01m 차이에 불과하다.
또 발사대를 통해 이륙하고 낙하산을 탑재한 것도 북한제 추정 무인기와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SKY-09P의 양쪽 날개 모양과 파주·삼척에 추락한 무인기 날개 모양이 다르고 날개 끝이 꺾인 각도와 몸체의 형태 등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북한군이 중국제 SKY-09P를 참고해 무인기를 제작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기체의 형상이 전반적으로 다르다는 점에서 이 제품을 수입해 전력화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u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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