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0 (월)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3파전…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표심 잡기 총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당 장세일 후보 측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 찾는지가 관건"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후보 전면에 부각되면 인물론 중심 선거될 것"

진보당 이석하 후보 "반드시 당선돼 진보 정치 실험"

후보 4명 모두 월 100만 원 이상 지원 공약…'쩐의 전쟁' 비판도

노컷뉴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 박요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후보의 3파전으로 펼쳐지고 있다는 평가 속에 각 당은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0·16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 4일 영광군수 후보로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은 농산물유통센터와 스포츠센터, 경매장 등에서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서 분주히 움직였다.

노컷뉴스

전남 영광군수 재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 박요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3일 영광을 찾은 이재명 대표는 물론 이른바 '개딸들(개혁의 딸들)'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영광농협 농산물유통센터를 찾아 땅콩을 수매하는 농민들을 만나 작황 등을 물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세일 후보는 진보당 후보가 합류한 3파전 양상이라는 분석에 대해 자신이 상승세에 있다고 평가하며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장세일 후보 측은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는지가 이번 선거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지금은 저와 민주당이 상승세에 있다고 보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꼭 압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박요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3일에 이어 이날도 홍농읍을 찾아 청렴하게 군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후보는 바로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유권자들이 정당을 넘어 후보자에 집중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선거전이 자신에게 더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후보는 정당을 넘어 경쟁력 있는 인물론을 부각시키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전국적인 관심을 끌면서 정당이 전면에 서게 됐고 후보자가 보이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며 "토론회 등을 통해 후보가 전면에 부각이 되면 지역민들이 인물 중심으로 선거를 바라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이석하 후보. 박요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4곳의 재보궐선거에서 영광에만 후보를 낸 진보당은 지도부는 물론 전국에서 당원들이 영광을 찾아 쓰레기 줍기 등 차별화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보당은 몇 달 전부터 지도부는 물론 전국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영광을 찾아 농촌일손 돕기와 쓰레기 줍기 등 차별화된 선거운동을 펼치며 표심을 잡고 있다. 특히 섬지역도 여러 차례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광범위하게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날 실내수영장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난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반드시 당선돼 호남에서도 진보 정치를 실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나타냈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반드시 당선돼 영광에서 진보 정치를 실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에서 많은 당원들이 찾아와 지원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무소속 오기원 후보. 오기원 후보 측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경매장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월 1만 원 공공임대주택 도입과 신재생에너지 공익형 공공개발 등의 공약을 알렸다.

영광군수 재선거가 예상과 달리 3파전으로 펼쳐지면서 각 당은 후보 당선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모든 후보가 모두 월 100만 원 이상의 영광사랑지원금이나 군민 행복 지원금 등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이른바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10·16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진보당은 김재연 대표 등이 각각 영광을 찾는 등 선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10·16 재보궐선거는 오는 11~12일 사전투표(오전 6시~오후 6시), 16일 본투표(오전 6시~오후 8시) 일정으로 진행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