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韓美 '전작권 전환 조건' 실무협의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임미현 특파원] 한국과 미국이 내년말로 예정됐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재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전작권 전환의 구체적인 조건 등에 대해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한미 양국은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5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KIDD) 회의를 열고 다양한 국방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과 마크 리퍼트 미국 국방장관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한미 연합 억제력과 방위력의 효과적인 대응방안, 북한 핵, 대량살상무기와 소형 무인기 등 비대칭 위협 대처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년 말로 예정됐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재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전작권 전환의 구체적 조건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과거 상황과 많이 달라졌다"면서 "한미 양국의 공동방위능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안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종합적으로 판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7일과 18일에는 미국 국방부가 주최하는 한미일 차관보급 안보토의(DTT)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marial@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