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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정희 "집권당, 색깔론 대신 민생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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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갈태웅 기자 = 최근 불거진 북한 무인기 논란과 관련해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15일 "집권당은 색깔론·종북론 대신 실종된 민생의제부터 찾아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앞에서 열린 통진당 경기도당의 '출산하기 좋은 경기도' 공약 발표에 참석, "색깔론·종북론에 무너지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 무인기 확인을 위한 과학적 규명 노력이 필요하지 않겠나'는 단순한 의사표명에도 '북으로 가라'는 색깔이 또 칠해지고 있다. 통진당은 이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여당과 정부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색깔론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명제를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서민 생활·민생정치부터 챙길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무인기가 북한 소행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해 "과학적 의문을 제기하면 종북으로 몰리는 세상"이라고 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가 발표하면 믿는다고 해야 살아남는 사회"라며 "이해타산으로 선긋기 바쁜 관계들, 언제까지 이렇게 살 것인지 고통스럽다"고 썼었다.

한편 통진당 경기도당은 15일 출산 공약 발표에서 임신~출산까지 통합시스템 구축, 31개 시·군 여성건강지원센터 설치,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출산장려금·의료비 지원 확대를 각각 약속했다.

tuk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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