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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구글, 페북 제치고 무인비행기 업체 '타이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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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글이 태양광 무인비행기(UAV) 제작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사진=타이탄에어로스페이스
구글이 당초 페이스북이 눈독을 들이던 태양광 무인비행기(UAV) 제작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는 2012년 설립됐으며 미국 뉴멕시코주에 연구개발 시설이 있는 비상장사 벤처업체다. 인수 이후에도 시만텍과 마이크로소프트(MS) 소비자제품 분야 전문가 출신인 번 레이번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계속 이끈다.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날개의 태양광 패널로 충전되는 배터리를 이용한 2대의 잠자리 모양 무인기를 개발중이다. 이중 소형 모델인 솔라라50은 보잉사의 767 제트라이너보다 크다. 타이탄은 자사가 개발한 무인기가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찍을 수 있으며 대기 감지기와 지도, 네비게이션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타이탄이 자사의 '프로젝트 룬'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 밝혔다.. 구글은 열기구를 통신망으로 이용해 세계 오지에 3세대(3G) 휴대전화망 수준의 인터넷을 보급하는 시범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이밖에 풍력발전 프로젝트도 공동 작업할 계획이다.

구글 대변인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대기권 내 위성이 수백만 명에게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고 재난 구조와 환경 파괴 등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은 올 초 타이탄 인수가 무산된 후 영국 무인기 제조업체인 애센타를 2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차예지기자 sageof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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