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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북 "무인기는 제2의 천안함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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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무인기 사건은 제2의 천안함 날조라며 우리 측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군은 북한이 내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명의의 진상공개장을 통해, 남측의 비방·중상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남측이 자신들의 신년사와 중대제안, 경제와 핵 무력 건설 병진 노선을 헐뜯으며, 남북 사이의 비방전을 야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체제통일의 흉심을 드러낸 비방·중상의 주범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남측이 무인기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도 자신들의 소행으로 연관시켰다며 제2의 천안함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군은 근거 없는 대남 비방을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누가 봐도 북한 소행임이 거의 확실한데 이를 부인하고 오히려 우리 대한민국을 중상하고 비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군의 충성맹세 대회를 여는 등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대남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우려되는 가운데, 군은 아직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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