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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경찰, '선거범죄·북한 도발' 막기 위해 대응태세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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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부 회의 열고 '돈·거짓·관권' 선거 근절 총력 주문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경찰청은 이성한 청장 주재로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개최하고 6·4 지방선거범죄와 북한의 잇단 미사일,무인기 도발에 대한 대응태세를 확고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간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고 돈선거(금품살포 등), 거짓선거(허위사실 유포), 관권선거(공무원 등의 선거 개입)의 3대 선거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이 허용되면서 이를 악용한 후보자 비방과 유언비어 유포 우려가 높아진다고 판단해 주요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여기에 공무원의 선거 중립위반을 단속하기 위해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위협에 대해서는 경찰청 및 서울청과 접적 지역 3개청(인천, 경기, 강원)의 24시간 상황반을 중심으로 북 도발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작전부대의 출동태세 점검과 FTX 같은 교육훈련 강화, 무기·장비·탄약 재점검 등 경찰 작전·테러 대비태세 및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아울러 북한의 후방 도발에 대비해 국가중요시설과 주요 테러 취약시설,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시설에 대한 취약요소를 일제히 점검한다.

이외에도 ▲비정상의 정상화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추진 ▲규제개혁 등 주요 국정 어젠다 관련 경찰 차원의 추진 방향 등이 함께 논의됐다.

한편, 강병규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그간 경찰지휘부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방선거 등 주요현안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경찰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를 강조하면서 "국민안전과 사회안정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경찰이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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