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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산업부, 항공산업 수출산업화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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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융지원,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항공산업 수출산업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0년까지 항공 분야 선진 7개국(G7)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항공업계 관계자 3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항공산업 수출산업화 촉진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항공산업은 지난해 12월 11억 달러 규모의 T-50 이라크 수출 및 올해 3월 4억2000만 달러 규모의 필리핀 수출 계약 등 본격 성장기에 진입했다. 향후 3년간 세계 주요 민항기 제조업체로부터 115억 달러 규모의 물량수주가 예상된다.

이에 산업부는 산업부는 국내 항공업계의 수주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관계기관 특별팀(TF)을 통해 5개 우선 지원정책을 선정·추진키로 했다.

또 금융 분야에서는 무역보험공사 수출기반보험 지원으로 대형 물량 수주에 필요한 자금조달이 원활하도록 하고, ②장기적으로 항공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금융상품을 마련키로 했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대형 물량 수주와 연계되는 유망 항공부품·기술 개발, T-50 등 군용기 수출에 필요한 신규 개발, 민·군 공통 핵심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지원키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항공산업 특화 금융지원제도를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항공업계는 선수금 미지급, 사후 송금방식 등 타 업종과는 다른 거래 관행이 있어, 산업 특성을 반영한 금융제도의 적기 마련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재홍 차관은 "항공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방안을 조속히 시행하고, 업계에서 건의한 사항도 검토해 정부가 지원하겠다"며 "15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틸트로터(수직이착륙의 일종) 무인항공기를 포함해 미래 항공기 기술개발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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