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부산시 전국 최초 `원전 통합방호 매뉴얼` 제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원전 통합 방호 매뉴얼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7일 고리원자력본부에서 부산시 원자력시설 방호협의회를 열고 ‘고리원전 통합 방호매뉴얼’의 신규 제정을 발표한다.

‘고리원전 통합 방호 매뉴얼’은 방호 태세 단계별 민·관·군·경의 조치 사항을 공동조치부호 91개로 구분해 담고 있다. 관련 기관은 유사시 이 매뉴얼의 단계별 조치부호에 따라 공동조치 등 공조활동에 나서게 된다.

특히, 비행체를 활용하는 동호인에 대해 공역통제와 경량비행체 등록 사항, 최근 문제로 드러난 북한의 초경량 비행체를 포함한 무인기에 대한 기관별 조치사항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방호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무인항공기로 백령도와 청와대 상공까지 촬영하는 상황에서 부산 지역의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은 향후 다른 원전 방호매뉴얼 제정의 본보기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방호협의회는 방호매뉴얼 제정 외에 고리원전 방호태세 개선대책을 보고하고, 방호시설의 현장점검 등도 실시한다. 또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방호인력 정예화, 방호시설·장비 보강, 원전소방대 운영 등 방호태세 개선 대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