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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백령도·파주 항공기 촬영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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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주와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가 촬영한 사진은 군사 시설 모습까지 포함해 무려 300장에 육박합니다.

군 당국이 이 가운데 몇 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웹사이트 '구글'의 위성사진 보다도 해상도가 낮아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보면서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서울 청와대 상공을 찍은 사진입니다.

지상에서 1Km 가량 높이에서 일본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모습인데요.

조금 흐릿하긴 합니다만 북한산과 청와대 경내, 경복궁의 모습 등이 한눈에 드러나 있습니다.

확대를 해서 보면 주차된 차량의 모습과 배치, 가로등의 위치 등도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경기도 고양시 지축동에 있는 3호선 지축역 일대를 찍은 사진입니다.

주변 공사장의 모습과 공사 자재, 차량의 모습이 상당히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백령도에서 발견된 항공기가 촬영한 사진도 공개가 됐습니다.

이건 대청도의 모습인데요.

흐릿하긴 합니다만 항구에 배들이 늘어선 모습이라든지 마을의 모습, 산 속에 군부대로 추정되는 시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다음은 소청도의 모습인데요.

고도가 높아 자세히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역시 항구의 모습이나 마을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두 무인항공기가 촬영한 사진 6장을 공개했는데요, 무인항공기의 촬영 내용이 모두 공개될 경우 북측에서 무인항공기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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