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경기도 파주에서도 정체불명의 무인항공기가 발견된 적이 있었죠.
당시 합동조사팀은, 대공용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백령도에서 추가로 무인항공기가 발견되면서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정체불명의 무인항공기가 먼저 발견된 건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 부근이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해상 포격 직후인 31일, 백령도의 한 교회 인근에 무인기 한 대가 더 추락했습니다.
두 항공기를 비교해 보면요.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스텔스기를 연상케 하는 가오리 모양인 반면,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원통형이었습니다.
하지만, 차이점 보다는 유사한 점이 더 많습니다.
폐인트로 하늘색 칠을 해 놓은 것도 그렇고요.
앞부분엔 프로펠러, 동체 안에 카메라가 달려있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크기와 무게 역시 파주 무인기가 조금 작지만, 큰 차이는 아닙니다.
파주 무인기에서는 청와대를, 백령도 무인기에서는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한 사진 자료가 나왔는데요.
둘 다 보안이 요구되는 민감한 시설이었죠.
무인기의 정체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방공망에 빈틈은 없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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