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 추락한 국적 불명의 무인항공기는 북한의 구형 무인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BC는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이번에 추락한 무인기는 크기로 볼 때 북한 이외의 지역에서 날아왔다고 보기 어려우며 카메라가 달린 모형 항공기 정도로 평가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수년 전부터 무인기를 보유해 오기는 했지만 이번에 떨어진 것으로 볼 때 북한의 군사기술이 크게 발전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NBC방송은 이어 북한이 지난해 3월 무인타격기를 과시했다면서 한국 국방부는 이를 1980년대에 주로 사용됐던 미국산 고속표적기인 '스트리커'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방송은 또 북한이 중국산 무인기 D-4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이것도 지난 1983년에 실전 배치됐던 일종의 골동품"이라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습니다.
[심석태 기자 stsh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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