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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북한 동해에서 추가 도발 가능성은?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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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NLL에서 대규모 사격도발에 이어북한의 추가도발, 추가도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성만 전 해군작전 사령관과 함께 북한의 다음 행보는 무엇이 될지 한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북한이 어제 무려 500발을 NLL을 향해서 쐈어요.

그중에 100발은 넘어왔고 다음 행보, 북한은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정부가 북한을 억제할 수 있는 대책을 지금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지난 2월 21일부터 동해안 미사일발사부터 해서 지금까지 아무런 억제대책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그대로 두면 북한은 끝까지 나가는 거죠.

[앵커]

끝까지 나간다는 것은 핵실험까지 갈 것이다?

[인터뷰]

핵실험까지 가능하고 내년에는 국지전 또는 전면전까지 김정은이 호언장담하고 있고 우리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작년 연말 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이 국지전과 전면전 도발할 능력을 갖고 있다, 언제든지 가능하다.

예하부대는 준비하라 이런 지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이 도발이 단순히 위험용이 아니라 실제로 국지적인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번 500발 사격한 것은 전체적인 동원되는 포라든지 이런 것을 보면 도서점령훈련을 2009년부터 연간 3, 4회 김정은 입회하에 한 그것 그대로 입니다.

[앵커]

도서점령훈련?

[인터뷰]

그러니까 서해5도를 점령하겠다는 그 연습을 그동안 3, 4회 했는데 이거하고 유사하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도를 하나 띄워줬으면 좋겠는데요.

서해5도 점령훈련이라고 하면 지금 지도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해주나 등산곶 이쪽에 있는 북한의 부대들이 지금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에 경기부양정을 띄워서 국지전, 전면전 할 수 있다는 얘기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공기부양정 한 70여 척을 백령도 북방 한 50km 떨어져 있는 거기에다가 이미 갖다 놓고요.

그 다음에 헬기에 특수전요원을 실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금 태탄과 근접지역에다가 한 60여 대를 배치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북한 김정은도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 국방부에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우리 군도 대응사격으로 한 300발 정도를 K9자주포를 쐈는데 이게 북한의 도발했을 때 3배 이상 대응하겠다 이런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에 대해서 북한은 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인터뷰]

우리가 바다쪽으로 300발 정도 쐈기 때문에 북한은 피해가 없는 것이죠. 없기 때문에 아마 대응을 안 할 겁니다.

[앵커]

한번 떠보기 위한 그러한 사격이었다.

이렇게 보는 분도 많던데요.

우리 군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리고 우리한테 사전에 사격하겠다고 통보했지 않습니까.

통보한 상태에서 포탄이 어디에 떨어지는가를 대한민국국군이 어느 정도 잡는가,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 그 다음에 어느 정도 교전규칙으로 대응이 나오는가까지 점검한거죠.

[앵커]

일단은 일각에서는 원점사격이 왜 없었느냐 이렇게 질문을 하는 기자도 있던데요, 보니까.

[인터뷰]

교전규칙상 우리 영토에 떨어져서 피해를 입혔을 때는 원점과 지원과 지휘세력까지 타격하도록 그렇게 되어 있고 이번 같은 경우에는 현장지휘관이 북한수역에다가 3배 사격한 것은 아주 잘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 백령도에 무인기가 추락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 당국이 대공용의점이 없는지 정밀분석을 벌이고 있는데 무인기의 정체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국방부에서 조사를 하니까 아마 내일 정도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지금 저 형태가 지금 스텔스기능으로 이렇게 삼각형 앞부분이 되어 있고 그다음 문양이 또 하늘색에다가 구름이 들어가 있고 그 다음에 또 배터리 아니고 엔진이 달려있거든요.

이런 것 전체적으로 봐서 우리 동호회인이 쓰는 것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난 달에 일어났던 파주지역 것과 유사하기 때문에 북한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보고요.

2010년 8월 9일날 북한이 서해5도에 사격을 이번과 같이 이렇게 했습니다.

그건 사전에 연락없이 했을 때 그때도 무인기를 운용해서 포탄이 어디에 떨어졌는가 감시했다 하는 것이 그당시 언론에 다 보도가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년 지난 지금 시점이기 때문에. 그리고 북한은 이미 오래 전 폴란드로부터 그런 기술을 받아서 탈북자 증언에 의하면 오래 전부터 생산을 해 왔답니다.

[앵커]

무인정찰기가 굉장히 크기가 작거든요.

작고 이게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거죠?

어떤 성능을 보통 갖고 있습니까?

[인터뷰]

소형 카메라가 달려있기 때문에 지상 한 3km 정도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다 보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해병대에서도 우리 군이 무인정찰기를 백령도하고 연평도에 배치를 해야 된다하는 그런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지금 배치를 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사격하고 난 다음에 그런 이야기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령도 여단이라든지 연평부대쪽에 우리도 빨리 우리 국산무인정찰기가 있습니다.

송골매라고 10년 전부터 운용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그것을 갖다가 빨리 배치를 해서 우리도 이번에 북한이 240mm 방사포 같은 경우에는 60km 정도 먼거리에서 때렸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면 아무도 못 본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무인정찰기를 가지고 북한 연안을 샅샅이 24시간 감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어제 500발 가운데 100여 발이 NLL 남측에 떨어졌다 이렇게 알려졌는데 이때 포가 어디에 떨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북한이 무인정찰기를 보냈다, 이런 추측이 나올 수 있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여러 곳에서 한 지점에다가 포를 동시에 이렇게 발사합니다.

그러면 얼마나 정밀하게 들어가는가, 이걸 갖다가 사전에 계산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무인정찰기 같은 것을 띄우죠.

예를 들어서 우리 군에서 했다면 정찰기를 보내서 그 지역 근처에서 떨어지는 것을 갖다가 얼마 오차로 떨어지는가 이런 걸 하는데 지금 서해 같은 지역에서는 감시하는 것은 무인정찰기밖에 없는 거죠.

[앵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일단 높다, 이렇게 보고 계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 되겠습니까?

[인터뷰]

지금 가장 우리가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이번 도발에 대해서 남북장성급회담을 빨리 요구를 해야 합니다.

요구를 해서, NLL 우리쪽으로 사격을 했기 때문에 도발입니다.

그래서 도발에 대해서 사과도 받고 재발방지약속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해야 될 부분이 많거든요.

지난 천안함 사건 나고 나서도 우리가 지금 사과를 못 받았습니다.

사과를 못받았고요.

그 다음 연평도 포격도 사과 못 받고 그 다음 사실은 우리 대통령에 대한 실명을 이렇게 비난하는데 이런 것도 사과를 받아야 됩니다.

그래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말로만 우리가 대응하겠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예의주시 하겠다는 이것은 바른 방법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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