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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군 대공용의점 조사...북한제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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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에 대해 군 당국이 정밀분석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방사포 사격직후 발견된데다 우리 군이 운용하는 것이 아니어서 북한제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당국은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의 대공용의점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사용하지 않는 항공기인데다 무인항공기 촬영승인을 받은 주민이 없어 북한제일 가능성이 높지만 군 당국은 별다른 언급없이 분석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0년 8월 NLL 부근으로 해안포를 발사한 뒤 무인정찰기로 추정되는 항공기를 띄운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북한의 무인항공기는 모두 4종류로, 개조된 MQM-107 Streaker와 전술정찰용 무인기인 'VR-3 Reis', 사단과 대대급에서 운용하는 'Pchela', D-4RD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추락한 무인항공기는 이 항공기와 크기와 형태가 달라 확실한 물증없이는 북한제 여부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군 당국은 조만간 조사를 끝낸 뒤 대공용의점 여부 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4일 청와대의 모습을 담은 정체불명의 무인항공기가 파주에서 발견된데 이어 방사포 사격 직후 국적불명의 무인기까지 발견되면서 무인항공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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