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자살의 흔적도 그리고 타살의 흔적도 전혀 발견되지 않아 사망 원인이 미궁에 빠졌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신림동의 한 모텔입니다.
어제(8일) 낮 12시 40분쯤 1층 객실에서 28살 남성 전 모 씨와 26살 여성 조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퇴실시간이 지나도록 이들이 나오지 않자 종업원이 확인하러 들어갔다 발견한 겁니다.
▶ 인터뷰 : 모텔 종업원
- "(발견 당시 주변에 자살 흔적 없었어요?) 없었어요. 몸도 따뜻하고…."
발견 당시 두 남녀는 옷을 걸치지 않은 채로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워 있었습니다.
자살을 의심할 만한 약물이나 유서 등도 없었고, 별다른 외상이나 타살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연인 사이도 아닌 것으로 알려져 숨진 원인을 놓고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
- "우리도 참 희한하다, 외상도 이렇다 할 외상도 없고, 현장에 사망 원인으로 볼만한 게 거의 없었어요."
경찰은 두 사람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분석과 유족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내일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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