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테라핀테크-스튜디오엘아이큐, 블록체인 해커톤 준우승·MVP 수상…전세사기 예방 솔루션 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테라핀테크와 스튜디오엘아이큐 관계자들이 서울시에서 주최한 블록체인 해커톤 'Seoul Web 3.0 Festival 2023' 에서 준우승과 MVP를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테라핀테크


부동산 금융투자 플랫폼(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테라펀딩 운영사 테라핀테크와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스튜디오 엘아이큐가 서울시에서 주최한 블록체인 해커톤 'Seoul Web 3.0 Festival 2023' 에서 전세 사기 예방 솔루션 '전세스캐너'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준우승과 MVP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테라핀테크와 스튜디오엘아이큐는 전세 사기 유형 중 이면계약과 다중계약의 경우 블록체인 기반 공시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전세스캐너'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세스캐너는 전세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전월세 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이 임대차 정보를 블록체인에 등록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신규 임대차 계약 시 기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주택에 다수의 임차인이 계약금, 중도금을 입금하는 다중 계약 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

또 계약 체결 전 유사 주택의 경매 낙찰 데이터를 분석해 만기 시 전세 보증금 회수 가능성과 예상 회수 금액을 사전에 제공하기 때문에 깡통전세 피해도 방지할 수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된 정보는 분산된 노드에 저장된다. 플랫폼 제공자 또는 서비스 운영자가 임대차 정보 조작이 불가하다. 중앙화된 서버를 직접 운영하지 않음으로 시스템 유지 보수와 인프라 운영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테라핀테크와 스튜디오엘아이큐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전세 사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각 사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세 사기 예방책이 있음을 알리고자 서울시가 주최하는 해커톤에 참여하게 됐다”며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사후 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주거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