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완쾌? 천위페이의 미스터리한 복귀... 그 뒤에 어른거리는 '안세영의 공포'"
부상 기권 후 인도오픈 보란 듯이 출전해 완승 100% 아니면 못 이긴다... 안세영이 경쟁자들에게 심어준 '절대자'의 위엄 [파이낸셜뉴스] 불과 나흘 전이었다. 어깨가 아파서 라켓을 들 수 없다며 기권했던 선수가, 장소를 옮기자마자 보란 듯이 코트를 날아다녔다.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의 최대 라이벌, 천위페이(중국·4위)의 이야기다. 천위페이는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오픈(슈퍼 750) 32강전에서 린샹티(대만)를 2-0(21-17, 21-17)으로 완파했다. 스코어만 봐도, 경기 내용을 봐도 '부상자'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1세트 초반 잠시 주춤했을 뿐, 승부처마다 터져 나오는 스매싱과 코트 커버 능력은 여전했다. 여기서 우리는 '합리적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안세영이라는 존재가 만들어낸 '기이한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 천위페이는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오픈 4강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상대는 안세영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