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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보건복지부, 2020년 바이오헬스 R&D 등 사업 5278억원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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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조선DB



보건복지부가 내년 바이오헬스 산업 연구개발 사업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5278억원을 투자한다.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 보건복지부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16일 열린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내년 주요 R&D 예산은 올해(4669억원)보다 13% 늘어난 5278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대상 사업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치매 연구개발, 감염병예방·치료기술 개발 등 총 52개다. 복지부는 신규과제에 천495억원, 계속과제에 3783억원을 지원한다.

예산은 보건산업진흥원에서 4100억원(78%), 질병관리본부에서 790억원(15%)을 관리한다.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공익적 R&D 투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바이오헬스 분야 정부 R&D 투자를 2025년까지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공익적 R&D 투자 강화 ▲병원 기반 연구생태계 조성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 등 4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혁신 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차세대 유망기술과 100만명 규모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의료기술을 지원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신종 감염병, 치매, 정신질환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치료기술을 개발한다. 미세먼지기 질병대응연구비 41억원이 반영됐다. 의료 취약 계층 재활·돌봄 서비스 및 만성질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 모델도 마련할 예정이다.

병원 기반 연구생태계 조성사업에는 674억원을, 보건의료 핵심 인재 약성에는 192억원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에는 448억원을 책정했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R&D 투자를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라며 "연구 성과가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연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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