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리에서 한상혁 위원장은 국내에서 유튜브의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이용자 보호와 공정경쟁을 위한 구글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했다. 특히 국내 이용자의 민원 처리와 앱 결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등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테드 오시어스 부사장은 한국의 이용자 보호를 위하여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유튜브 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한국 고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이용자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인터넷상에서 혐오표현, 폭력 등 불법유해정보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구글의 협조를 바란다"며 "신뢰성 있는 정보가 유통될 수 있도록 국내 팩트체크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고, 자율규제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국내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상혁 위원장과 구글의 테드 오시어스 부사장 (사진=방송통신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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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오시어스 부사장은 "민주주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인터넷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IT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AI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방송통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지능정보사회가 안착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에 관한 세부 정책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구글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자사의 AI 원칙이 인간을 그 중심에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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