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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의학 영상 진단…전문의 수준 평가, 효율성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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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픈 AI의 오픈AI 대규모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도구 'GPT-4'의 의학 관련 사진·영상 검증 능력이 영상의학 전문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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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 AI의 오픈AI 대규모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도구 'GPT-4'의 의학 관련 사진·영상 검증 능력이 영상의학 전문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쾰른 대학병원 영상의학과 연구팀은 2023년 6월~12월까지 한 병원에서 200건의 X-선 사진과 CT/MRI 영상을 수집했다. 이 중 100건에 누락·삽입·철자·방향 혼동·기타 등 5개 범주의 오류 150개를 의도적으로 삽입해 전문가와 GPT-4의 오류 검증 능력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GPT-4는 오류 150개 중 124개를 찾아내며 오류 감지율 82.7%를 기록했다. 영상의학 전문의는 89.3%의 감지율을 보이며 GPT-4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주치의와 레지던트의 감지율은 80%로 GPT-4보다 오히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즉, GPT-4의 오류 감지율은 영상의학과 수석전문의 2명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

판독율 면에선 큰 차이가 없었으나, GPT-4는 속도와 비용 효율성 면에서 영상의학 전문의보다 월등한 편이었다. GPT-4가 1건당 걸린 영상 판독 시간은 평균 3.5초였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판독 속도가 가장 빠른 전문의의 판독 시간은 1건당 평균 25.1초였다.

또, GPT-4는 진단 영상 1건당 평균 보정 비용이 0.03달러(약 41.68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건당 0.42달러(약 583.55원)를 기록하며 비용 효율이 가장 높게 나온 전문의보다 1/10 미만의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연구를 주도한 로만 게르츠 박사는 "연구 결과는 GPT-4가 진단 영상의 오류 감지 및 보정 업무에서 영상의학 전문의와 맞먹는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시간과 비용 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GPT-4를 활용해 영상의학 보고서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환자 치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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