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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SNE리서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2년7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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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글로벌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2년 7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미국 등에서 사용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 8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7기가와트시(GWh)로 작년 8월 대비 1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SNE리서치 제공



국가별로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배터리 사용량이 20.4% 감소한 3.5GWh에 그쳤다. 정부 보조금 축소와 경기침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인 미국도 배터리 사용량이 1.5GWh로 28.2% 줄었다. 반면 유럽은 배터리 사용량이 77.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최근 중국 시장의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고, 미국도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여 전기차업계의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 및 배터리 사용량 동향을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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