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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올해 5호 태풍 ‘다나스’ 발생···한반도에 영향 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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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7월 16일 오후 4시50분 기준 5호 태풍 다나스의 경로.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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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한반도 주변 서해바다까지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태풍이 발생했다.

16일 기상청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해상에서 올해 5호 태풍 다나스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태풍은 18일쯤 대만을 관통하고, 20일쯤 중국 상하이에 도달해 21일 상하이 북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태풍의 크기는 소형이며, 시속 23㎞의 속도로 대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로선 태풍 발생 초기라 진로가 유동적이다. 장마전선이 상하이부터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길게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벳고기압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태풍이 계속해서 힘을 유지하면 한반도 주변까지 올라와 비를 뿌릴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장마전선에 흡수되거나 장마전선을 위로 밀어올릴 수도 있다. 앞으로 2~3일 후 대만을 지난 뒤에야 이 태풍의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호 태풍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이라는 의미다. 올해는 지난 1월 첫 태풍이 발생했으며, 아직까지 한국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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