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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교도통신 "日 중의원 보선 2곳 모두 여당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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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오늘(21일) 치러진 2곳의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2곳 모두 집권 자민당의 패배가 확실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 오후 8시 투표 마감 직후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4자 대결로 펼쳐진 오사카 12구에선 지역 정당 오사카 유신회의 후지타 후미타케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집권 자민당 소속으로 공명당 추천을 받은 기타카와 신페이 후보는 무당파층에서 13.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낙선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양자 대결로 진행된 오키나와 3구 보선에선 범야권의 지지를 받은 야라 도모히로 후보가 자민당의 시마지리 아이코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번 2곳의 중의원 보선은 올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집권 자민·공명당 연합과 야권이 총력전으로 대응했습니다.

특히 자민당 총재인 아베 신조 총리는 어제 오사카 12구를 직접 찾아 재임 중 추진한 경제 활성화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내세우며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 됐습니다.

오는 7월 참의원 의석의 절반을 바꾸는 중요 정치 이벤트가 임박한 상황에서 여당이 전초전 성격인 이번 중의원 보선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함에 따라 아베 총리의 정국 운영에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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