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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중국 외교부장, 미국 외교협회장 만나 “양국관계 중요한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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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 중국 외교부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을 만나 미·중 관계가 중요한 고비에 처해있다며 양국간 협력을 강조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10일 베이징에서 하스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중·미 관계가 중요한 고비에 처해 있다”면서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는 것은 양국의 근본 이익과 국제사회의 공동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11일 전했다. 왕 국무위원은 “양국은 충돌하지 않거나 대항해서는 안된다”면서 “상호 존중과 협력, 공영의 정신에 따라 갈등을 잘 관리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해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스 회장은 “미·중 관계는 양국뿐 아니라 세계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양국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스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분야 ‘멘토’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외교 안보 자문 역할을 했다.

앞서 왕이 국무위원은 지난 8일 베이징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잘못된 언행을 중단하라”며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왕 국무위원은 “미국은 끊임없이 중·미 무역마찰을 고조시키고 대만 문제 등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미국이 잘못된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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