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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워마드에 ‘靑 테러 예고 글’… 경찰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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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설치”… 靑 한바탕 수색 소동/ 서울대 이어 ‘연세대 몰카’ 수사도

남성혐오 인터넷커뮤니티인 ‘워마드’에 청와대 테러를 예고하는 등의 불법적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워마드에 올라온 글을 확인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워마드에는 폭발물 사진과 함께 자신이 청와대에 폭발물을 설치했고, 오후 3시에 터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때문에 청와대 경호처와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특공대 및 탐지견이 출동하고, 테러담당반 경력이 추가 배치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서울 서대문경찰서 역시 연세대 남학생을 상대로 한 불법 촬영물을 제작했다는 워마드 게시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연세대 총학생회를 대신하는 기구인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한 학우가 게시글 캡처본을 보내왔다”며 “학우들이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달 12일에는 워마드 게시판에 ‘연세대 몰카 후드남’ 등의 문구가 들어간 제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자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서울대 총학생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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