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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공론화 결과 발표… 정시 전형 정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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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중심 전형의 일정한 확대'라는 해석으로 인해 수능 중심 전형, 즉 정시 전형의 정원이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또한 '중장기적으로 수능절대평가 과목 확대'라는 해석과 궤를 같이 하면서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라는 2안의 즉각적인 현실 적용을 유예하는 후속 조치를 기대케 한다.

결국 최종 결정이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이겠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으로는 정시 정원의 확대와 수능 상대평가,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 정원의 유지 혹은 축소와 함께 객관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평가 체계의 마련 등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수능의 중심성이 현재보다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벋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학생들의 고충은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 학교 내에서 수능 학습이 얼마나 실현될 수 있느냐가 문제의 핵심일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 입시에서 자사고,특목고의 유리함은 당분간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다. 수능 준비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뿐 아니라, 학교 내 활동에 충실할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유리하다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만큼의 변화가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수능 준비에 약하다고 알려져 있는 일반고의 내신에서 갖는 유리함에 대한 선호는 다소 줄어들 수도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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