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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서울 장안평 도시재생사업 속도…개발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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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안평 도시재생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건위)에서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성동구 용답동과 동대문구 답십리동 및 장안동 일대 일부 지역의 불합리한 용도가 바뀔 계획이다. 또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개발규모가 늘어나고, 산업 젠트리피케이션(개발에 따른 임대료 상승으로 원래 주민과 상인이 다른 지역으로 밀려나는 현상) 방지 차원에서 공공임대 공간도 마련된다.

조선비즈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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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자동차를 기반으로 장안평 일대의 경제를 다시 활성화하기 밑그림이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도시재생을 위한 주축 시설 마련, 미래자동차혁신센터 조성, 지역산업 거점시설 현대화 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장안평 일대 건축물의 건폐율과 높이, 용도 등 규제를 완화하고, 답십리동 자동차부품 중앙상가 등 거점시설(3개소) 현대화를 본격화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사업으로 2020년까지 1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가로환경정비와 인증브랜드 운영,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지역문화기능 강화 등을 통해서도 1000여명의 일자리를 새로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시는 총 5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도건위는 이날 상암택지개발지구와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도 각각 가결했다.

상암택지개발지구 계획안은 노인 인구 급증에 따라 상암동 1673번지 상 지정용도계획을 ‘종교집회장 및 아동관련시설’에서 ‘노인복지시설’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해당 건축물에는 마포구청과 위수탁 협약을 통해 구립 데이케어센터가 설치된다.

금천구심 계획안은 시흥동 992-20번지 외 2필지에 공공임대주택 건립 시 주거비율을 당초 70%까지에서 80%까지로 확대하는 것이다.

우고운 기자(w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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