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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부산고용노동청, 10일 '블라인드 채용 생생토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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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블라인드 채용 생생토크' 모습/제공=부산고용노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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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 생생토크' 모습/제공=부산고용노동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고용노동청은 10일 오후 2시 부산고용센터(4층 프로그램실)에서 부산지역 공공기관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라인드 채용 생생토크'를 열었다고 밝혔다.

'블라인드 채용'은 채용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돼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학벌, 출신학교, 가족관계, 외모 등의 항목을 지우고, 채용분야에 필요한 직무수행능력이나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작년 하반기 공공부문부터 도입이 의무화됐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민간부문에도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 등에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블라인드 채용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채용을 준비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부산지역 공공기관인 부산교통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사담당자와 실제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입사한 직원을 함께 초빙해 직접 채용절차와 취업성공담 등을 소개하고,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쌍방향 토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교통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입사지원서에 학력ㆍ학점, 출신지역 등의 항목을 배제하고,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시험의 응시기회를 부여하는 대신, 사전에 채용 직무별 '직무기술(설명)서'를 공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필기시험과 면접 심사를 통해 적합 인재를 선발해오고 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실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돕기 위해 학기중에 직접 대학이나 특성화고를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를 개최(올해 6월 기준, 총 12회 1169명 참여)하거나 소규모 컨설팅 방식의 프로그램(2회, 35명)을 진행해 왔다.

정지원 부산고용노동청장은 "블라인드 채용이 정착되면 무분별한 스펙보다 자신이 원하는 직무중심으로 실력을 쌓고, 역량을 개발한 지원자에게 진짜 실력을 보여줄 기회는 늘어난다"며 "오직 실력으로 평가받는 채용관행이 정착되도록 앞으로도 아낌 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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