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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내가 걔를 좋아하는데…질투심에 친구 살해한 美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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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좋아하는 여학생이 절친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른 미국의 한 10대 남학생의 충격적인 범행이 공개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州) 포크 카운티에 살던 딜렌 머레이(16)가 친구 지오반니 디아즈(15)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머레이는 앞선 19일 동네의 한 수풀로 디아즈를 유인한 뒤, 야구방망이로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계일보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 영상 캡처.


머레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이 디아즈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분을 참지 못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마리화나를 피우자며 디아즈를 숲으로 데려간 머레이는 범행 후, 태연히 바깥으로 나와 자신이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다른 학생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머레이를 검거했다.

처음에 머레이는 디아즈가 먼저 자기를 때렸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으나, 곧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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