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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더 강하고 건강한 해군ㆍ해병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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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5일 진기사에서 엄현성 참모총장 주재 주요지휘관 회의

올 업무 평가 및 내년 정책기조ㆍ중점추진계획 밝혀
한국일보

해군은 15일 해군진해기지사령부에서 연말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올해 역점업무 성과 평가 및 내년도 해군 정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엄현성(오른쪽에서 세번째)해군참모총장 등 지휘관들이 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진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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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15일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 작전지휘소에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7 연말 해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하고 2018년에도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국방개혁 2.0을 적극 추진해 ‘필승해군ㆍ정예해군’을 건설해 나기기로 다짐했다.

화상회의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해군ㆍ해병대 전 장성과 병과장, 각급 부대 참모 및 주임원사, 창끝부대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결과 보고, 현 안보상황 관련 군사대비태세 평가, 2017년 역점업무 성과 평가 및 2018년 해군정책 추진기조 발표, 해군본부 참모부(실)별 업무성과 분석 및 2018년 추진계획 발표, 각 부대별 지휘중점 보고, 현장 지휘관ㆍ참모 의견수렴, 참모총장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또 회의 시작에 앞서 정신전력 우수부대 등 각종 우수부대 시상식에 이어 국방개혁 2.0 추진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방개혁 2.0 소개교육도 실시했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모두발언에서 해양수호에 매진하고 있는 해군ㆍ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엄중한 안보상황 하에서 군이 본연의 임무완수에 매진하는 것은 국민의 기대이자 명령”이라며 “동계 작전기간 동안 정신전력 및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탐지ㆍ기동ㆍ화력 장비를 최상의 상태로 정비해 언제라도 명령이 떨어지면 즉각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다지기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되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공적 올림픽 개최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해군은 올 한해‘필승해군ㆍ정예해군건설’을 위해 ▦ 전투 준비태세 ▦ 혁신적인 부대운영 ▦ 신뢰받는 해군상 정립 ▦ 미래대비 정예해군 건설 등 4개 분야 44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굳건한 한ㆍ미 연합 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해상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지휘관 중심의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주요 무장체계 성능보강 등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했다.

또 해군 최초로 여군 함장과 편대장을 임명했고 전방함대 함(정)장으로 여군을 배치해 여군의 임무와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부대진단제도를 통해 법과 규정에 의한 부대지휘를 정착시키는 한편, 전투부대 장병 수당 인상 등 장병 복지 및 근무여건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포항 지진피해 복구지원 등 2,200여 차례에 달하는 대민지원은 물론 접적해역 어로활동 보호 및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지원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해군상 정립을 위해 노력했다.

해군은 2018년에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대한민국 해양안보 수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완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방개혁 2.0과 연계해 신(新)작전수행개념에 부합하는 공세적 부대 및 전력구조를 발전시키고, 북한의 핵ㆍ미사일 및 사이버전 위협에 대비해 해상기반 3축체계 전력을 적기에 확보하는 한편 사이버전 능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찾아가는 사고예방 및 부대관리 컨설팅’을 시행하고 현장 중심의 성폭력 예방시스템 구축, 인권 및 양성평등 교육 강화 등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건강하고 행복한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병과 국민이 모바일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해군 홍보앱’ 개설, 부대개방행사 정례화 등을 통해 열린 병영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한편, ‘건군 70주년 기념 2018 국제관함식’을 개최해 대한민국 해군의 발전상과 우수한 방위산업을 적극 홍보하고 국민과 함께 해양수호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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