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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앵그리버드 제작사' 로비오, 3분기 실적 부진에 2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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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앵그리 버드 제작사인 로비오 엔터테인먼트(HEL:ROVIO)가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23일(현지시각) 22% 이상 폭락했다.

CNN머니는 이날 “핀란드 나스닥 헬싱키 증권거래소 상장된 로비오가 22일 종가대비 22.08% 하락한 9.21유로에 장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조선비즈

로비오의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 블룸버그 제공.



지난 9월 말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 공개한 로비오의 3분기 손실액 증가가 주가 폭락의 원인이었다. 로비오는 3분기 세전 5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460만유로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초 시장전문가들은 260만유로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로비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늘어 7070만유로를 기록했지만 비용지출이 지난해에 비해 훨씬 컸다. ‘이용자 확보’를 위해 로비오가 3분기에 쓴 비용은 2220만 유로로 지난해 540만유로보다 4배 많은 수준이었다.

로비오는 예상보다 손실액이 컸던 것은 이용자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데다가 지난 9월 출시한 ‘앵그리버드 매치’ 마케팅에도 비용이 지출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레보란타 로비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만큼, 10개월 내로 수익 창출 효과가 커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화 인턴기자(akfdl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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