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밸런스 '모바일지갑' 추가… "인도 핀테크시장 선점하겠다"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가 인도 통신료 충전 앱 '트루밸런스'에 모바일 지갑 기능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트루밸런스는 다운로드 5000만건을 돌파한 인도 국민 앱으로, 인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라이프스타일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모바일 지갑 추가로 트루밸런스를 은행 계좌처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한 입·출금과 송금이 가능하다. 가상 머니를 은행 계좌로 입금하거나 이체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지갑의 가상 머니로 통신료 충전도 할 수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모바일 지갑 기반 다양한 부가 기능을 통한 사용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모바일 지갑에서 각종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액 생활자금 대출 등 다양한 핀테크 사업도 준비 중이다. 최근 인도 정부가 모바일 지갑을 통한 거래를 적극 장려하고 있어 밸런스히어로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모바일 지갑 기능 추가는 트루밸런스를 통신료 충전의 사업 모델에서 금융 사업으로 대대적으로 전환, 확장하는 신호탄"이라며 "소액 자금 대출 등 상대적으로 발전이 덜 된 인도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인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