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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법원, 신격호 비공개 면담...‘거주지 이전’ 등 허락 의사 현장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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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통해 거주지 이전 여부 등 본인의 의사를 직접 묻는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조선비즈

20일 오후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부장판사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 40분부터 신 총괄회장이 기거하는 곳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을 방문해 1시간 동안 신 총괄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 검증은 신 총괄회장의 거주지 이전 문제 등과 관련해 진행됐다.

앞서 롯데그룹 측은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롯데호텔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한정후견인과 상의할 계획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집무실 이전과 관련된 판단을 위해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등도 현장 검증한다.

한정후견인이란 일정 범위에서 노령, 질병 등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의 법률행위를 동의·대리하거나 신상에 관한 결정권을 갖는 자를 말한다. 사단법인 선은 지난 6월 대법원 판단에 따라 신 총괄회장 한정후견인으로 선정됐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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