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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JW중외제약 '리바로', 한국인 1101명 대상 효과·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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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 환자 대상 연구결과…"당뇨 유발 부작용 없어"

뉴스1

JW중외제약 '리바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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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가 급성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한국인 환자에서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낮추고 당뇨 유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국내 11개 대학병원에서 2010년 7월부터 2013년 4월까지 리바로 2mg, 4mg를 12개월간 복용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 1101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LAMISⅡ' 결과에 따르면 리바로 주성분 '피타바스타틴'을 투여한 환자들은 사망, 심근경색 재발, 불안정 협심증, 부정맥, 뇌졸중 등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이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와 비교했을 때보다 낮았다.

리바로를 먹은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1년간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은 9.1%로 KAMIR에 등록된 스타틴 성분 계열의 약을 복용한 한국인의 심장사건 발생률 14.5%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리바로는 고지혈증치료제에 많이 사용하는 스타틴 성분이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논란에 대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리바로의 주성분인 피타바스타틴은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오히려 감소시켰다.

리바로 처방 1년 후 공복시 혈당 수치는 약 20~25mg/d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또, 리바로는 당화혈색소(HbA1c)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홍영준 전남대학교 순환기내과 교수는 "대규모 국내 임상을 통해 리바로가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에게도 당뇨병 안전성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인다는 결과를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내과학회지 영문잡지인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7월호에 실렸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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