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상어의 수영 대결.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 선수와 조스로 알려진 '백상아리'가 겨룬 대결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공 바다로 간 펠프스가 몸을 풉니다.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경쟁자인 상어를 만납니다.
[마이클 펠프스/디스커버리 채널 '펠프스 vs 상어' : 오랫동안 대결해보고 싶었습니다. 제 버킷 리스트였어요. 기대돼요.]
잠시 뒤 보트를 출발대 삼고 선 펠프스.
[준비, 출발선에 바로 서고, 출발!]
총소리와 함께 힘껏 뻗어 나갑니다.
펠프스의 100m 기록은 38초 10. 백상아리는 36초 10으로, 펠프스보다 2초 빠릅니다.
50m에선 펠프스가 18초 70으로 암초 상어보다 좀 앞서지만, 귀상어에게 3초 이상 뒤집니다.
상어 3마리를 상대로 펠프스는 1승 2패를 기록합니다.
상어만큼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얇은 특수 수영복을 입었고 지느러미 같은 갈퀴도 꼈습니다.
아쉬움 속에 펠프스는 따뜻한 물에서 다시 겨루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이클 펠프스/ABC방송 인터뷰 : 바닷물이 수영장 물보다 좀 차가워요. 12도 정도 되니까요. (정말 추웠겠네요.) 네, 얼음 창고 같았죠.]
하지만 실망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화면상 펠프스는 용감하게 상어 바로 옆 레인에서 나란히 헤엄친 것 같지만, 그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안전 때문에 둘은 같은 곳에서 시간을 두고 따로 경기를 진행했는데,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실제 경기인 것처럼 연출됐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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