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동)
벤츠 차량이 후진을 합니다.
차를 들이받더니 갑자기 앞으로 갑니다.
그리고 서 있던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차 주인을 대신해서 차를 옮기다 벌어진 사고입니다.
경비원은 결국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안모 씨/경비원]
"다쳤는데 경비 회사는 치료비도 안 주고 너무 억울합니다. 직장을 못 다녀 너무 억울하니 철저히 조사해주십시오"
벤츠 차주는 오늘 경비원과 함께 벤츠 독일 본사와 벤츠코리아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급발진이 의심된다"는 겁니다.
[하종선 변호사]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는 상태에서 뒤로 돌진하기 시작을 했고요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사고 차량이 급발진하면서 앞쪽으로 올 때 굉장한 굉음이 나면서 달려왔고...”
현재 예상되는 차량 수리비만 1억 5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벤츠 본사와 벤츠코리아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모 씨/벤츠 차주]
“입증 책임이 소비자에 있다 보니까. 우리 국민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 좋은 선례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소송 의뢰하게 됐다)"
이들은 급발진을 입증하기 위한 사고기록장치와 전자제어장치 등에 대해 법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함민정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동)
벤츠 차량이 후진을 합니다.
차를 들이받더니 갑자기 앞으로 갑니다.
그리고 서 있던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차 주인을 대신해서 차를 옮기다 벌어진 사고입니다.
경비원은 결국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안모 씨/경비원]
"다쳤는데 경비 회사는 치료비도 안 주고 너무 억울합니다. 직장을 못 다녀 너무 억울하니 철저히 조사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