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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갤럭시S8 출시로 조용한 지원금, 이통3사 갤S8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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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이동통신3사에서 정식 출시된 가운데 이번주 지원금 변동이 크게 없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오랜만에 나왔기 때문에 이통3사들이 예전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인상보다는 갤럭시S8 마케팅에 집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0일 LG전자의 X300의 지원금을 인상했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부가세 포함) 기준 지원금이 19만3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올랐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의 실제 구매가는 출고가에서 지원금을 뺀 값이다. 즉, SK텔레콤에서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로 X300을 구매할 경우 예전보다 2만2000원이 저렴해졌다. X300의 출고가가 25만3000원이기 때문에 이 요금제에서의 실제 구매가는 3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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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8


KT나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동통신사들의 경우 21일 기준, 이번주에 지원금 변동이 없었다. 이날 갤럭시S8이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고 18일부터 예약 구매자들의 개통이 시작됐기 때문에 이통3사가 갤럭시S8 마케팅에 집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의 정식 출시 전, 개통이 이뤄진 18∼20일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은 총 8만8천52건이었다. 이 기간 동안 SK텔레콤 가입자는 555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318명 각각 순감했고, KT가입자는 873명 순증했다.

번호이동건수는 개통 첫날인 18일 4만6380건으로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19일 2만2907건, 20일 1만8765건으로 점차 안정화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하루 번호 이동 2만4000건이 넘어가면 시장이 과열화됐다고 판단한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의 경우 이통3사가 단말기 재고 상황, 유통 시장, 경쟁환경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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