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서울 에너지정책 총괄 실행기관 '서울에너지공사' 출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0년 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28만여 가구에 친환경 지역 냉난방 시행 등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서울시의 에너지정책을 총괄 전담해 실행할 ‘서울에너지공사’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공사는 이날 오후 2시 창립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에너지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4대 핵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는 우선 하수열 등 친환경 열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려 에너지를 소비하는 도시에서 생산하는 도시로 ‘에너지 선순환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2020년 ‘마곡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해 친환경 지역냉난방 공급대상을 7만5000가구 추가(총 28만4000가구), 2025년까지 친환경 열원 비중은 지금보다 약 30% 포인트 상승한 90%까지 늘린다.

이어 2020년까지 태양광은 70MW, 연료전지는 90MW를 추가 설치하고 가정용 미니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4개 권역별 ‘토털 서비스센터’도 세운다.

공사는 또 2018년까지 전기차 보급을 1만대로 확대,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동시에 줄인다.

태양광으로 충전하고 남은 전기는 다시 저장하를 신재생에너지 융합 충전소 ‘솔라 스테이션(Solar Station)’도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빈곤층에게 사계절 맞춤형 에너지 복지를 지원하는 ‘서울형 에너지복지 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과 협력해 에너지빈곤층 발굴·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타 지자체와 협력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원전하나줄이기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다.

대표적 협력사업으로는 △태양광 발전사업 △탄소배출권 사업 △신재생에너지 공동 연구개발 △에너지 공동체 기반 구축 △에너지 복지사업 지원 등이 있다.

공사는 시민참여로 원전 1개 분량(200만 TOE)의 에너지 절약·생산에 성공한 시 ‘원전하나줄이기’ 에너지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절감구조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황보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원전하나줄이기’를 실제 이룬 시민들과 연대하고 협력해 그 성과를 타 지역과도 적극 나눠 에너지 분권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섭 공사 사장은 “태양광 미니발전소·신재생에너지 펀드 등 시의 성공적인 에너지정책 모델을 전수받고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합관리해 서울을 세계적인 에너지 선순환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