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랴잔 지역의 한 주민은 저녁에 하늘을 바라보다 약하게 빛나는 하얀 점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작은 점처럼 보였으나 동영상 카메라로 줌인(Zoom-In)을 하자 이 물체는 내부구조를 갖고 있는 커다란 공처럼 보였다. 마치 현미경으로 작은 해양생물을 본 것과 같았다.
발견자는 이 물체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번 줌인-줌아웃을 했다. 그는 “달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다. 또 다른 쉽게 식별가능한 객체라고 하기에는 너무 컸다”고 말했다. 줌인했을때는 표면에 움직임도 포착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뇌우가 심할 때 드물게 나타나는 공모양의 번개(구상번개)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구상번개는 지름은 10∼50cm 정도로 동영상 물체보다 훨씬 작고 지속시간도 몇초에 불과해 구상번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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