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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손실 160억원…전년보다 37.9%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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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60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7.9% 축소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5250억8300만원으로 16.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95억3100만원으로 8.0% 늘었다.

전자신문

롯데하이마트 로고


롯데하이마트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등 불경기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 만능해결 서비스', 매장 리뉴얼 등의 전략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면서 연중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1분기에도 지난해 대비 98억 적자 축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 개선 작업 효과로, 가전 시장 전반이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 제고와 함께 리뉴얼 점포의 매출 성장 등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초 상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등급화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정착, 상품 생애 주기를 관리하고 신상품과 고빈도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전체 재고 규모를 건전화했다.

또 점포 리뉴얼, e커머스 개선 작업 등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영향으로 신규점 2개점을 포함, 리뉴얼을 추진한 점포는 가전 시장 역성장세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며, 1분기말 기준 전년 대비 재고 962억 감소, 매출이익률 2.9% 개선 등 수익 구조 개선 역시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주요 사업 전략에 더 집중해 올해 안에 오프라인 실적 전환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생활, 주방, 정보기술(IT) 가전 중심으로 글로벌 상위 브랜드 제품을 적극 들여와 제품 선택의 다양성을 보강할 예정이다. 수리·클리닝·연장보험 등 생애 밀착형 가전 케어 서비스인 홈 만능 해결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아수스(ASUS), 로보락 등 해외 브랜드의 사후서비스(AS) 접수 채널을 도입하고 방범과 방재, 돌봄서비스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하이마트 안심 케어'로 진화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자체 브랜드(PB) 가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을 완료하고 온라인몰 개편 또한 마무리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는 '옴니채널' 쇼핑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e커머스 개편도 연내 개선 작업을 마무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 없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의 전시 가전을 지역과 관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하이마트 아웃렛'과 함께 여러 종류의 이사·혼수 가전을 한꺼번에 구매하면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할인 혜택을 주는 '하이마트 세트', 가전 케어 서비스의 온라인 버전인 '하이마트 케어' 등의 전문관이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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