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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 '사진·책·영화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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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기념관, 30일부터 올해 4차례 토크콘서트

뉴스1

임시정부사 토크콘서트 포스터.(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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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운동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를 사진과 책, 영화 등을 활용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보훈처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2022년 3월1일) 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사 토크콘서트'를 올해 총 4차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토크콘서트는 기존 학술회의·강연과 같은 일방소통식 진행에서 벗어나 진행자와 온·오프라인 참여자 간 실시간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토크콘서트는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나 한국사 개설서 등에 나오지 않는 흥미로운 주제를 골라 진행하고,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진·책·영상 등 시각자료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30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임시정부기념관 1층 의정원홀에서 열리는 첫 번째 토크콘서트는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선 1919년 '3·1운동'부터 같은 해 4월1일 임정 수립까지를 마술사의 설명과 설정극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그리고 김동우 사진작가가 촬영한 미국·멕시코·쿠바 등의 독립운동 사적지와 독립운동가 후손 사진을 통해 그들의 삶과 독립운동의 궤적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은 당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일제 감시대상 인물' 카드 속 임정 요인 사진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옥중 삶과 일제의 탄압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어 4월13일엔 제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일(4월11일)에 즈음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주제로 두 번째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세 번째 토크콘서트는 제77주년 광복절(8월15일)을 앞둔 8월10일에 열린다. 이 자리에선 임정 요인 양우조·최선화 부부의 육아일기 '제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과 독립운동을 살펴볼 계획이다.

올해 마지막 토크콘서트는 제84회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을 계기로 11월14일 열릴 예정이라고 보훈처가 전했다.

이들 행사 참여을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https://naver.me/FNla6b0h)으로 사전 신청(선착순 100명)하면 된다. 또 행사 당일엔 임정기념관 유튜브 채널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김희곤 임정기념관장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채롭게 열리는 이야기 공연을 통해 온·오프라인 참여자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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