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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국 "딸 생일 케이크 사진이 연출의 결과? 상상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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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머니투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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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생일 케이크 사진이 연출됐다는 의혹에 "상상이 놀랍다"고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 생일 케이크 사진을 든 뒷모습 사진이 찍혔을 때 나는 과천에서 업무를 마치고 강북으로 가 언론사 인터뷰를 마치고 지친 몸으로 귀가하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딸 생일케이크 든 뒷모습 찍힌 조국, 기획인가 우연인가'라는 기사를 반박했다. 이 기사에는 사진이 찍히기 전인 2019년 9월 25일 인터넷 커뮤니티 'MLB파크'에 ''어제 조국 딸 생일 때 만약'라는 글이 올라왔으며, 글의 내용이 현실화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 전 장관은 "A 기자가 이런 기사를 낸 줄을 이제 알았다"며 "이 사진은 밤늦게까지 집 앞에서 '뻗치기'하던 기자가 뒤에서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A 기자가 인용하는 글을 보지도 못했다"며 "장관으로서의 공식 업무의 과중함 외에도 가족이 수사 대상이 된 상황에서 내가 야구 사이트 글을 보고 있었다고?"라고 황당해했다.

조 전 장관은 "A 기자는 내가 글을 보고 이에 따라 연출을 위해 딸 생일 케이크를 들고 왔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기사를 썼다"며 "내가 야구를 좋아해도 그 사이트를 볼 여유 시간은 없었고 그런 글이 있다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딸 생일 케이크를 가지고 귀가하는 것이 '계산된 연출의 결과'라는 상상이 놀랍다"며 "이러한 기사의 기획 및 연출 의도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25일 밤 서울 방배동 아파트로 귀가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이 딸 조민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늦은 생일 케이크를 들고 가는 뒷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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