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산신제를 올리며
대한산악연맹이 축령산에서 산신제를 올리는 가운데 이숭녕 박사(국어학자·왼쪽)가 '산을 두려워하면서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고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등반을 하자'는 축문을 낭독했다. 이 박사가 축문을 읽는 동안 대한산악연맹 사무총장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나는 당시 이 박사를 우연히 만나 산행을 함께하면서 등반 대장 모리스 에르조그의 '안
- 매일경제
- 2024-10-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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