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장성민 "문대통령 백신외교 무능…노련한 北외교술에 눈떠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남북 통신선 연결은 내년 대선판에 영향 줄 전략 행보"

뉴스1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 News1 성동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백신 외교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보다 무능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장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북한은 아무리 배고프고 고통의 시간을 맞아도 모든 것을 북한식, 북한 중심, 북한 이익 우선주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프로페셔널한 외교술을 갖는 나라"라며 "문 대통령은 1000만분의 1이라도 북한의 노련한 외교술에 눈을 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어떤 경우든 인민의 자존심을 악화시키고 주권을 위협하는 대외세력에겐 강력한 무력도발을 통해 공격하는 일이 있더라도 주권 보호에는 만전을 기한다"며 "가령 북한은 백신이 없어 못 맞는 한이 있더라도 위험성이 높은 아스트라제네카(AZ)는 줘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데 북한도 거부한 백신을 도입하고, 미국과 일본은 아예 자국 국민에게 허용조차 하지 않는 AZ를 도입해 위대한 우리 국민에게 맞히는 당신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라며 ""문 대통령의 무능하고 실패한 백신 정책으로 왜 위대한 국민이 이런 푸대접을 받아야 하느냐"고 물었다.

장 이사장은 "문 대통령 백신 외교의 성공 여부는 대미 외교에 달려 있다"며 "성공했다면 우리 국민도 미국 국민과 같은 수준의 화이자·모더나를 접종했을 것이고, 충분한 여분을 확보해 북한에게 최고 수준의 백신 지원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결국 대미 백신 외교의 실패로 세계 일등 시민인 우리 국민은 북한도 거부하고 미국, 일본도 허용하지 않는 AZ를 도입해 접종하고 있다"며 "북한에게는 아무런 백신을 제공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맞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또 북한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나선 것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 이후 정지된 북미관계를 복원시켜야한다는 전략적 의도"라며 "내년 3월에 있을 대선에 대비해 한국 대선판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전략적 행보의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은 문 정권의 코로나9 방역 정책이 실패로 돌아간 것을 알고,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차기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래서 코로나19 약효가 다한 문 정권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남북관계를 새로운 선거 변수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다급한 생각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y153@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