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조계종 찾은 송영길 "미중 갈등 속 文대통령 노력, 성원 부탁 드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송 대표는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종교계 인사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2021.5.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불교계 현안 문제를 잘 청취하고 이원욱 정각회 회장을 통로로 잘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조계종을 찾아 원행스님을 예방해 오는 19일 부처님 오신날 2565주년 축하인사를 건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2050년 탄소 중립화 선언을 하셨다. 에너지 전환이나 자연 파괴하는 인류의 방식을 공존의 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쓰레기도 줄이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 절제하는 삶으로 바꿔나가는데 부처님 가르침이 많은 시사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코로나 대응이나 미·중 갈등 속에서 우리 한반도 운명을 지켜내고 한반도 평화 실마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실 텐데 많이 기도·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부처님 말씀처럼 자연과 모든 생명이 상생하지 않으면 이런 기후 위기나 질병 같은 게 앞으로 계속 일반화 될 거로 보인다"며 "저희가 지구적 위기인 기후 위기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상생하는 구조를 갖기 위해선, 여타불이(餘他不二)라는 부처님 가르침이 우리 인류 문명 양식에 새롭게 변화를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원행스님은 송 대표를 맞이하며 "앞으로 당을 잘 이끌어 가시고 여러 가지 개혁에도 또 큰일을 하셔야 하는 데 많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며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님을 잘 보필해서 마무리를 잘 지으시는 데 우리 대표님께서 큰일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30여분 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과 이원욱 국회 정각회 회장이, 조계종 측은 금곡스님 총무부장, 삼혜스님 기획실장, 오심스님 문화부장 등이 배석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당선 후 여러 재계·종교계에 인사도 드리고 협력하고 협의할 수 있는 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달 부처님 오신날이 예정돼 있고 하므로 불교계를 먼저 방문하게 됐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며 자신이 쓴 책을 선물하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ounm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