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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안철수 "文정부서 개발계획 전수조사…필요하면 검찰 조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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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투기의혹, 시민 분노 극에 달해"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장미1차 아파트를 찾아 노후된 지하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1.3.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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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들어 개발 계획이 진행된 모든 곳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검찰 조사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노후 아파트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말 정말 많은 분들로부터 LH 직원들의 투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서울 시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부동산 등기부등본으로 지난 3년간 소유주 변경된 것만 전수조사하면 LH 직원이나 정치권, 청와대 분들이 연관됐는지 너무나 빠르게 쉽게 알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통해 반드시 이런 부도덕한 투기 세력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주거복지에 대해서는 공공이 담당하고 재건축은 민간이, 재개발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력하는 모델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그런데 이번 정부는 계속 공공만 고집한다. 이곳 같은 민간이 재건축을 원하는 곳은 아무 이유 없이 행정적 지연이 계속된다고 들었다. 부동산 국가주의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오는 18, 19일이 후보등록일이다. 그 전에 합의되고 후보 등록을 단일 후보가 할 수 있어야 야권 지지자들이 지치거나 실망하지 않고 힘 결집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이번주 중 직접 만나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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