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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시진핑 "비핵화는 공동 이익에 부합…文대통령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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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통화…文 "내년 수교 30주년 양국 교류 회복"

시 주석 "文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제안 지지해"

文 "CPTPP 가입에 관심 갖고 적극 검토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1.2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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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채원 홍지은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핵화 실현은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문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7일 전날 문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이뤄진 정상 통화 내용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40분간 진행된 이번 통화는 한국과 중국의 설 연휴 및 춘절을 앞두고 신년 인사차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코로나로 위축된 양국의 교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도 "내년이 수교 30주년인데 양국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자"고 화답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지난해 두 차례 통화 이후 양국 방역 협력이 잘 이뤄졌다"고 평가하자, 시 주석은 "양국 방역 조치가 힘있고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한국이 내달 백신 접종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백신 접종이 글로벌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제안을 지지한다"며 "인류 보건 건강 공동체를 구축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한국은 K-방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며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창설을 제안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는 미국과 일본, 러시아, 몽골 등이 참여하며 지난해 12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1.5트랙' 형태로 출범했다.

아울러 시 주석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 협정과 관련해 한국과 소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CPTPP 가입에 관심을 갖고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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