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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금태섭 "文대통령, 무책임에 무능"…진중권 "유체이탈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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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의 찐 토크' 첫 번째 주자로 진중권 출연

진중권 "문재인 대통령과 586세력은 결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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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화중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출처=금태섭 전 의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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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금태섭의 찐 토크' 첫 번째 주자인 진 전 교수와의 대화록을 블로그에 공개했다. 현장 영상은 오는 20일 유튜브 '금태섭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진 전 교수는 "(기자회견을) 보면서 박근혜 정부를 떠올렸다. 유체이탈화법"이라며 "당정청이 하는 일은 사실상 대통령이 재가한건데, 자기는 아닌 것처럼 빠져나와서 다른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대해 "법무부에서 징계를 한다고 했을 때 뭐라고 했냐"며 "법무부가 하기로 했으니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멈출 수 있었다.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 부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감싼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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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8.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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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금 전 의원은 "젊은 사람들이 전세나 자가를 마련할 때 대출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기자가 질문했는데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어렵다'고 답변하시는 것을 보면 무책임하고 무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진 전 교수는 문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이질적이란 해석을 내놨다. 그는 "문 대통령과 586 운동권 세력은 결이 다르다. 문 대통령은 역할이 없고 얹혀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자유민주주의 세력이지만 586세력은 강하게 이념화된 세대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문 대통령을 옹립한 거다. 그렇게 운동권에 장악되다 보니 끌려가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을 비판하는 소신발언을 하고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진 뒤 민주당을 탈당했다. 대표적 진보 논객으로 꼽히던 진 전 교수는 최근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날 선 비판을 내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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